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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엔칸토>

by 온실 속 잡초 2022. 2. 24.

<엔칸토>

제작사 : 월트 디즈니 픽처스 /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배급사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 / 월트 디즈니 커퍼니 코리아

개봉일 : 2021년 11월 24일

스트리밍 : 디즈니플러스 / 2021년 12월 24일

상영시간 : 109분

상영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코미디, 드라마, 뮤지컬, 가족, 판타지

 

 

 

2022년 02월 24일 목요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한지 두 달째 되는 날 감상 했다.

 

처음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우와... 머릿결 흩날리는 거 장난 아니다..."

"우와... 치마 펄럭이는 거 장난 아니다..."

"우와... 저 질감 표현 장난 아니다..."

"우와... 표정이 이전 작들보다 더 풍부하잖아? 장난 아니다..."

 

로 시작해서

 

진짜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

내가 전문적으로 분석을 하거나 평론을 하거나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보는 내내 그렇게 느낀 걸 어떡해...

(이야기를 대화나 행동으로 풀어가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노래로 시작해서 노래로 현재 상황과 갈등을

빠르고 신나게 진행 시킨다.

때문에,

후반부는 너무 갑작스럽고

급하게 진행돼서 마무리 한다는 느낌..?)  

 

표정과 작은 손짓, 몸짓 하나하나로

각자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의 성격과

캐릭터 내면의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암시..

복선을 보여주는 것 같아 인상적 이었다.

 

 

내용은 디즈니가 디즈니 했다. 

라는 정도..?

 

<엔칸토>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 영화를 관람한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 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어린아이들에게는 같이 관람하신 어른들이 설명해줘야 하겠지만 말이다.

 

 

지나친 관심과 지나친 응원, 배려, 기대는

누군가에게 오히려 상처를 줄 수 있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생각하게 만들며

상대방(가족)의 무한한 가능성에 제동을 걸어버린다.

비교와 차별, 편견, 상대방을 배제하는 행동은

말해 뭐하겠는가.

 

솔직히, 주인공에 의해서 상황이 악화된다고 할 수 없었다.

주변 사람들의 입방아에서 시작되고

가족들의 과한 반응으로 상황이 악화된다.

노력하는 주인공 탓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실제로 이런 일을 겪어 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 이다.

(특히, 힘 센 언니 루이사와 완벽한 이사벨라의 노래만 들어봐도..)

 

기대가 크면 클 수록

실망감은 커지고

색안경을 끼고 있으면

편견을 가지게 되며

귀 또한 닫혀

상대방의 말을 듣지 못한다.

이는 타인은 물론

당사자까지 힘들다.

본인 스스로가 깨닫지 못하면 

주변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결말을 안겨준다..

 

 

 

 

주인공 미라벨은

현대 사회의 학생, 사회 초년생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상당히 많은 것 같았다.

(아닐수도 있고.. 나이가 더 많은 사람도 공감할 수 있을 수도 있고..) 

 

엔딩은 역시 디즈니답게

어느순간부터 변해버린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인정과 화해, 사랑, 행복한 결말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엔칸토>

.

.

.

.

.

뮤지컬 나오면 저어어어어어어엉말 좋을 것 같다..ㅠㅠ!!!!

제발 뮤지컬 만들어 주세요....ㅠㅠㅠㅠ!!! 

 

그리고...

 아트북 우리말 버전도 발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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